기대감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음 정리] 퇴사를 비롯한 소소한 일들 마음을 어렵게 하는 몇 가지 일이 있었다. 지난 7일에 갑작스레 퇴사했다. 퇴사를 '당했다.'라고 말하는 게 맞겠네. 회사의 재정 악화에 따른 권고사직이다. 직원 절반 가량이 2021년 말일 자로 퇴사했는데, 원래 나는 퇴사자 명단에 없었다. (원래 직원이 많지 않다) 그중 회사에서 가장 오래 일한 팀장님의 업무를 내가 맡을 수 있겠냐고 제안을 받았고, 이쪽 분야에서 일한 경험이 없는 나는 할 수 있는 일과 불가능한 일을 말씀드렸는데 결국 퇴사 처리되었다. 면담 과정에서 애초에 사람을 뽑을 계획인데 내게 일을 맡겨보자는 의견이 있어서 물어보는 것이라고 해서 고심 끝에 대답했었다. 급여에 관한 이야기는 없었지만 그래도 회사가 어렵다는데 함께하려는 마음으로 많이 고민했고, 실제로 인수인계서를 보니 내 영역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