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상] 눙물의 라면 먹방 (며칠 전 이야기다) 전날 아내와 늦게까지 라면 먹방을 봤다. 라면을 비롯한 여러 면 먹방을 볼 때마다 드는 두 가지 생각. '어떻게 저렇게 면치기를 잘하지?', '언제 씹지? 안 씹어먹나?' 아내와 함께 우리도 라면 세 봉지 끓여 먹자고 다짐하며 잤다. 그리고 드디어!! 라면 세 봉을 먹었다. 예기치 않은 야근으로 인해 퇴근이 한 시간이나 늦어진 관계로, 원래는 운동 가는 날이지만 패쓰! 바로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 나 오늘 운동 안 가요~ 라면 먹자! 세 봉지 끓일 거야!" 아내가 막 웃더니 알겠다고 했다. 그리고 집에 가는 길에 라면을 사 갔다. 아내가 라면 선택권을 줘서 고민했다. 삼양, 짜파게티, 진라면, 안성탕면... 너로 정했다! 내 픽은 진라면 순한 맛이다. (난 매운 걸 잘 못.. 더보기 [도시락] 사랑이 담긴, 11월 22일 주간 점심 도시락 나는 주는 대로 먹는 편이다. 어릴 때 편식이 심해서 굶겼더니, 그 이후부터 잘 먹었다고 한다. 이 방법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하기는 쉽지 않은데. 역시 우리 부모님은 대단하시다. 이직 후 합정역 근방의 회사에 다니고 있는데, 여기는 식비도 비싸고, 회사 근방에는 그다지 먹을 게 없다. 이런 상황을 아내에게 말했더니, 아내가 도시락을 싸주기 시작했다. 그간 늘 감사한 마음으로 먹기만 했는데, 어느 날 보니 아내가 다음 날은 반찬을 뭘 싸야 할지 고민하는 게 보였다. 문득 든 생각! ‘아내가 도시락을 싸줄 때마다 사진으로 찍어서 기록으로 남겨보자!’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두면 나중에 아내가 참고하지 않을까? 또 누군가 도시락을 싸야 할 순간이 될 때 참고하지 않을까? 뭐 이도 저도 아니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