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상] 피자와 치킨 퇴근길에 “여보 뭐 먹고 싶어요?” 아내에게 물었더니, “치킨요!” 마음이 통했다. 나도 치킨!! 그래서 지하철에서 내리고 치킨집에 전화해서 예약했다. 우리는 맛닭꼬를 좋아한다. 굽네도 좋아하고. 비비큐나 교촌도 좋아하기는 하는데, 튀긴 치킨은 먹다 보면 금방 물린다. (그렇다고 덜 먹는 건 아니다. 어차피 다 먹는다) 아내와 나는 식성이 다른데, 아내는 퍽퍽한 살을 좋아하고 나는 부드러운 살을 좋아한다. 그래서 치킨 먹을 때 딱이다! 아내는 가슴살과 그 외 퍽퍽한 부위의 살을 먹고, 나는 다리와 날개와 목을 먹는다. (요즘은 목을 안 주는 집도 있다ㅠ_ㅠ) 처음에는 ‘날 위해 다리를 양보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 했다. 그래서 괜히 고맙고, 사랑스럽고 그랬지. 치킨 다리와 날개를 모두 양보하는 아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