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노랑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상 감사] 마음이 담긴 강화 속 노랑 고구마 나는 엄청 사랑받는 사람이다. 그리고 사랑받는다는 것과 누군가에게 기억된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다. 미리 말하지만, 고구마 때문은 아니다. 감사하게도 이맘때가 되면, 더 정확하게 고구마 수확철이 되면, 때마다 고구마를 보내주시는 분이 있다. 가족들이 먹으려고 소중히 키우고 가꾼, 돈이 있어도 사 먹을 수 없는 귀한 고구마다. 이 귀한 고구마를 벌써 3번째 받았다. 보내주시는 분은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만나 상담하고 교제할 때 만났던 학생의 어머님이다. 벌써 10년 가까이 된 이야기네. 그 친구가 신입생 때 처음 만났고 금방 친해졌다. 한 번은 그 친구가 크게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했던 적이 있었다. 마침 내가 병원 근처에 살아서 자주 그 아이를 돌보고 챙겼는데 어머님이 그게 고마우셨나 보다. 그렇게 시작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