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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촌사이 시험관시술

[시험관 시술 시즌2] 2. 두 번째 초음파 검사, 시술 일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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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7일, 이 날도 아내 혼자 병원에 방문했다.

전에 생리 12일 차나 13일 차에 방문하라고 해서 12일 차, 그러니까 전날 방문했는데 다음 날 다시 초음파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해서 재방문 했다.

다음 번에는 꼭 필요한 한 번만 불러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냥 13일 차에 방문했더라면 12일 차에는 안 가도 되는 거였는데=_=.



이날도 초음파 검사를 진행했다.

난포가 잘 자랐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난포야, 잘 자라주어 고맙다,,^^

자연 임신도 함께 준비하는 터라, 17일과 19일에도 부부관계를 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주사실로 이동해서 난포 터지는 주사를 맞았다.


동결 배아도 5일 배아 상급으로 매우 좋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사실 지난 1차 시험관 시술 과정에서 동결 배아 생성? 형성에 대한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었다.

"동결 배아는 어려울 것 같아요, 그래도 노력해 볼게요."라고 말이다.

그런데 그 배아가 잘 자라서 상급 5일 배아가 되었단다.

어찌나 감사하던지!

너도 잘 자라주어 고맙다:)


이번에는 동결 배아로 진행하는 시험관 시술이기 때문에 지난 번처럼 배에 주사를 맞는 일이 없다.

또 무리하게 많은 약을 먹을 일도 없다.

단, 지난 번처럼 매일 세 번씩 6~8시간 간격을 두고 먹어야 하는 듀파스톤은 계속 먹어야 한다.

질정도 매일 자기 전에 넣어야 하고.

그래도 그게 어딘가?

주사도 안 맞는 게 감사한 일이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일반 신선 배아보다 동결 배아가 더 임신 확률이 높다고 한다.

괜히 더 감사하네ㅎㅎㅎ

 

 

 


거기에 지난 번 1차 시험관 시술 때 배아를 많이 넣는 만큼 임신 확률이 올라가지만, 산모의 리스크는 더 커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앞으로는 배아를 하나만 넣으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마침 동결 배아가 하나라니.

그리고 5일 배아 상급이라니.


모든 일정을 마치고 19일부터 5일 간 먹을 질정과 듀파스톤을 처방 받았다.

1차 시술 때 질정과 듀파스톤이 몇 개 남았는데, 다음 번에 방문할 때는 몇 개 남았다고 말씀드려야지.

이 약들은 전부 비급여라 비싸다.


2차 시험관 시술은 처음 안내 받은 대로 24일 목요일에 진행한다.

1차 때처럼 시간은 하루 전날인 23일에 알려준다고 하고.


괜히 떨리고 긴장된다.



* 얼마 전 아내와 함께 걸었던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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