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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촌사이 시험관시술

[시험관 시술 시즌2] 1. 동결 배아 시술 결정 후 첫 번째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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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6일 수요일에, 아내 혼자 다시 병원에 방문했다.

 

1차 시험관 시술 이후에 피검사를 통해 비임신을 확인한 후, 생리 12~13일 차에 다시 방문하라는 안내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12일 차인 수요일에 방문했다.

 

 

원래는 시험관 시술 과정이 힘들기 때문에 바로 진행할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최소 한 달의 휴식시간을 가지고 시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빨라도 격월로 시험관 시술 진행이 가능하다.

 

우리 부부의 경우에는 감사하게도 시험관 1차 시술 때 동결시켜 둔 배아가 잘 자라서, 2월에도 도전할 수 있었다.

 

배아가 있는 경우에는 배아를 넣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자연주기로 시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아무래도 과배란이나 난소를 채취하기 위해 주사나 약 처방을 하지 않아도 되니까 가능한 것 같다.

 

또 그만큼 시험관 시술을 위한 주사와 약이 아내 몸에 무리가 됐다는 의미이기도 하겠지.

 

 

아무튼 12이나 13일 차에 오라고 안내를 받아서 12일 차에 아내가 방문했다.

 

그런데!

 

12일 차에 방문했더니, 초음파 검사를 진행한 후에 다음 날도 오라고 했다고 하더라.

 

그냥 13일 차에 다녀오면 될걸-_-.

 

직장을 다니며 병원을 다닐 경우에는 시간 내는 것이 쉽지 않다.

 

혹시 우리 부부처럼 애매하게 방문 요청 답변을 듣는 경우, 공휴일이 겹치지 않으면 마지막 날에 가도 좋을 것 같다.

 

물론 판단은 개인의 몫:)

 

 

초음파 검사를 통해 오른쪽 난포가 잘 자라고 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난포를 더 키우는 것이 좋겠다는 소견을 받았다. 

 

그리고 내일 한 번 더 초음파 보고, 난포 터지는 주사를 언제 맞을지 결정한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시험관 시술을 쉬는 달이라고 그냥 있는 것은 아니다.

 

시험관 시술 때처럼 격하게 하지 않을 뿐이지, 자연임신을 준비한다.

 

 

 

 

일단 이식 날짜는 2월 24일 목요일이며, 자세한 내용은 내일 다시 초음파 확인 후 알려주겠다는 안내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냉동배아 이식 자필 서명서를 받았고, 구비서류와 함께 내일까지 서류를 작성해 오라고 안내를 받았다.

 

참고로 오늘부터 시험관 2차 지원비용을 적용받으니, 병원 방문 전에 미리 신청해 두시는 게 좋다.

 

 

예상치 못했던 시험관 시술 시즌2가 되었다.

 

내가 그린 시즌 2는 임신 일기였는데, 참 사람 마음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

 

그래도 아내와 마음을 맞추어 함께 도전하는 것에 감사하며, 시즌 2를 시작합니다!

 

세상의 모든 예비 부모님과 부부들을 응원합니다:)

 

 

 

* 냉동 배아 이식 동의서 (자필 서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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