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시험관 시술 시즌2를 마치고 시즌3, 임신 일기로 돌아왔습니다ㅎㅎㅎ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언 16장 9절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인도해주셨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이제 시즌3, 임신 일기를 시작합니다!
난임 병원을 졸업했지만 아직 산부인과를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약 2주 간의 유예기간이 있지만, 이거 금방 가거든요.
관악구에 거주 중인 저희 부부가 선택할 수 있는 산부인과는 두 곳이었습니다.
'가연 관악 산부인과'와 '청화병원'.
만일 첫 번째 시험관 시술에서 쌍둥이가 되었다면 대학병원으로 다녔겠지요.
하지만 그렇지 않아서 굳이 멀리 있는 대학병원에 갈 필요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대학 병원이나 다른 병원은 염두하지 않았지요.
모태 산부인과라는 곳도 유명했다고 하는데, 어떤 이유로 지금은 운영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아내가 제일 처음 방문했던 곳이 청화병원이고 또 담당 의사분이 친절하셨다고 해요.
그러나 그분이 지금도 근무하시는지 알 수 없고, 거리도 좀 있어서 계속 고민을 했답니다.
그러다가 어차피 난임 병원에서도 대학 병원이 아니면 둘 다 비슷하다고 해서, '가까운 곳'으로 산부인과를 결정했답니다.
바로 가연 관악 산부인과!
산부인과를 선정하는 팁을 하나 드리자면, 아내가 편한 곳으로 결정하면 될 것 같아요.
저희도 산부인과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계속 자료를 찾아봤는데요.
어차피 어느 정도 추려지면 거기서 거기더라고요.
가연에서 청화로 넘어간 분도 있고, 청화에서 가연으로 넘어간 분도 있고.
같은 원장님인데 어떤 분은 친절하다고 하고, 또 어떤 분은 불친절하다고 하고.
개인 차가 크기 때문에 부부가 충분하게 상의하고, 아내 마음에 편한 곳으로 결정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가까운 곳으로 산부인과를 결정했고, 아내가 원하는 원장님으로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엄청 만족하고 있고요.
시험관 시술 때도 그랬지만, 임신도 과정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아무리 사소한 일이어도 서로 상의하고 마음을 맞춰 가는 것이 그 어느 것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배웁니다.
그간 여러 이유 때문에 임신 일기를 미뤄왔는데, 이제 다시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나중에 아내랑 아이와 함께 이 글을 볼 때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합니다ㅎㅎㅎ
모두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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