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시험관 시술 시즌2의 마지막 글이다!
처음 난임 병원에 방문할 때만 해도 당연히 시험관 시술은 한 번에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시즌1은 시험관 시술 일기, 시즌2는 임신 일기, 시즌3는 육아 일기...
이런 형식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첫 번째 시험관 시술이 그렇게 쉽게 끝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으니.
그러나 감사하게도 두 번째 시험관 시술인 동결배아에서 착상에 성공했고, 난임 병원도 졸업했다.
이제는 시즌3, 임신 일기가 시작한다.
할렐루야!
시즌3를 시작하기 전, 두 번째 시험관 시술인 동결 배아의 일정과 비용을 간략히 정리하려고 한다.
이 글 역시 많은 분에게 도움이 되기를!
!! 임신이 확정되고 임신확인서를 발급받으면, 그 즉시 그 차수 시험관 지원금도 종료된다 !!
우리 부부의 경우, 2월 3일에 동결배아 관련 정부 지원금을 신청했다.
그리고 16일부터 병원에 방문하여 2차 시험관 시술을 동결 배아 시술로 진행했고, 3월 12일에 임신확인서를 발급받았다.
이때 보건소에 약제비 청구하라는 안내와 함께, 필요 서류를 함께 안내받았다.
이후 난임 병원 방문부터는 임신 후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가 따로 있어서 그걸 신청하여 사용하던가, 아니면 개인이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우리도 임신 확정 후 첫 번째 진료를 자비로 부담했다.
물론 더 일찍 바우처를 신청하면 첫 번째 비용부터 바우처로 결제가 가능하다.
카드사별 혜택이 다르며, 본인이 소유한 카드 여부에 따라 신청 여부도 다르니 잘 확인하고 신청하자.
우리도 그중에 가장 괜찮은 카드사로 신청하려고 했다가, 안 된다고 하여 계획에도 없던 농O으로 발급했다.
각설하고, 동결배아 시술 과정 및 비용을 정리한 내용이다.
지난번처럼 이것도 아내가 정리한 내용이다.
2차 시험관 시술에 관한 첫 번째 글을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 참고!!
https://wistake.tistory.com/201?category=909540
* 시험관 시술 2차(동결배아) 금액 정리표
동결 배아 시술이기에 정부로부터 50만 원의 지원금을 받았고, 지원금에서는 총 357,160원을 지출했다.
자부담이 342,440원이었으니, 2차 동결 배아 시술의 총지출은 "699,600원"이다.
대략 최소비용이 70만 원 선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난임 병원에서 마지막 진료 때, 기형아 검사 등을 난임 병원에서 할 것인지, 아니면 산부인과에서 할 것인지를 묻는다.
첫 번째 기형아 검사를 난임 병원에서 할 경우, 두 번째 기형아 검사도 난임병원에서 해야 한다.
처음 했던 곳에서 2차까지 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부분 임신확인서 발급 후 난임 병원을 졸업하고 산부인과로 가는데, 가끔 난임 병원에서 검사까지 받고 가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어차피 출산 때에는 산부인과로 옮겨야 하기 때문에, 우리 부부는 바로 산부인과로 옮기기로 했다.
시험관 시술은 인내가 필요하다.
우리 부부도 시술하면 당연히 아이가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1차 시술 실패가 힘들고 어려웠다.
물론 시술 과정도 쉽지 않다. 병원을 찾아가는 것부터 약 먹고 주사 맞는 것 등,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이 없다.
우리 부부처럼 금방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부지기수다.
나도 시술 전에는 N차까지 시험관 시술에 도전했는데 실패한 연예인이나 글을 보면, 그분들의 경험이 특별한 줄 알았다.
그러나 임신도 힘들고, 임신 후 출산까지 가는 과정도 쉽지 않다.
그러니 장기전이 될 수 있음을 염두하고, 부부가 마음을 맞춰가며 더 많이 사랑하고 격려하며 과정을 가는 것이 좋겠다.
시험관 시술 과정에 있는 모든 부부와 시험관 시술을 앞둔 모든 부부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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