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Wistake입니다~
오늘 제가 나누고 싶은 한 발자국 주식 이야기는 "원칙 세우기"입니다.
어쩌면 가장 단순하고 당연한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생각보다 원칙 없이 투자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과 원칙을 가지고 있지요.
하지만 실제로 주식을 하다 보면,
그리고 내가 산 주식이 널뛰기하는 것을 보면,
원래 가지고 있던 원칙은 어디 가고 없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저 역시 그랬고요.
유명한 주식 투자자인 워런 버핏은 주식과 관련된 많은 명언들을 남겼는데요.
특별히 그가 가지고 있는 투자의 2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첫 번째: 절대로 돈을 잃지 마라!
두 번째: 절대로 첫 번째 원칙을 잊지 마라!
처음에 워런 버핏의 투자 원칙을 들었을 때,
당연한 소리가 아닌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당연한 것만큼 중요한 이야기가 없을뿐더러,
당연하기에 소홀히 여기는 것이 많다는 것을 뼈저리게 실감했답니다.
처음 주식을 살 때는 신중에 신중을 기하며 매수했습니다.
조금씩 주식을 매수하다 보니 생각보다 주식을 하는 일이 어렵지 않게 느꼈습니다.
단순히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주식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또 액수가 크지는 않더라도 여유 자금으로 하다 보니,
당장의 지출이 실감 나지 않았지요.
그러다 보니 이것저것 매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주식이 오가노보(ONVO)였는데요.
이 회사는 3D 바이오 프린터로 인공장기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평소 의료와 복지에 관심이 많은 터라 회사가 하는 일과 주가를 대략 살펴보았고,
올 2월 초까지만 해도 20달러 선이었는데 매수할 당시에는 10달러 안팎이길래,
가지고 있는 모든 자금을 환전하여 전액 매수했었습니다.
풀 매수라고 해봐야 100주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제게는 전 재산이었지요.
그러고 나서 주가가 계속 떨어지더군요.
그때 제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아시나요?
'나는 원래 의료와 복지에 관심이 많잖아.
오가노보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회사니까, 혹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후원했다고 생각하면 돼.
주가가 떨어지는 것에 마음 쓰지 말자.'
분명 처음에는 투자로 시작했는데,
스스로가 후원이라며 회피하는 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몇 달이 지나서야 정신이 들었습니다.
투기도 잘못이지만, 잘못된 투자를 포장하는 것도 잘못이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내가 원칙을 잃었구나!'
잊은 것도 아니고, 잠시 원칙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워런 버핏의 투자 원칙을 다시 보면서 많이 공감했지요.
"돈을 잃지 말자! 이것을 잊지 말자!"
투자자가 투자를 하는 이유는,
자신도 잘 되고 회사도 잘 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자신이 투자한 회사는 잘 되는데,
자신이 손해를 본다면 무언가 잘못된 것이지요.
투자자의 기본 원칙은 "자신이 투자한 돈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불가능한 일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엄청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원칙도 없이 투자를 한다면,
이전의 저처럼 스스로가 핑계 대고 회피하며 손실에 대해 관대해진다면,
결국에는 시간과 비용만 날리고 금세 포기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여나 돈이 엄청 많아서 투자가 아닌 후원이어도 괜찮다는 분들은 이런 원칙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돈을 잃지 않도록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주식을 공부하는 게 필요하고,
경제와 금융을 아는 것이 필요하더라고요.
금액의 많고 적음과 관계없이,
여러분들은 저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무더위에 건강 관리 잘하세요,
오늘도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특정 주식을 소개하거나 추천하는 글이 아닙니다.
개인의 경험과 느낌을 공유하는 글이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역대상 29:12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물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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