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빵촌사이 주식

[한 발자국 주식 이야기] 프롤로그

728x90
728x90

 

 

 

안녕하세요, Wistake입니다.

 

주식은커녕 모바일뱅킹도 할 줄 몰랐던 제가 이런 글을 쓰게 되다니.

 

지금도 신기할 뿐입니다.

 

 

제가 평생 해왔던 업무는 사람을 만나는 일이라 돈은 제가 신경 쓸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결혼 전에는 어머니께서 모든 수입을 맡아서 관리해 주셨고,

결혼 이후에도 돈과 경제에 대한 영역은 모두 아내가 도맡아 했지요.

 

돈 쓰는 게 삶의 낙이 아니었기 때문에 특별히 숨겨둔 비상금 같은 것도 없었고,

어린 시절 경제적인 부분에 있어 어려움을 많이 겪었기 때문에 돈을 쓸 줄 모르기도 했고요.

 

그래서 결혼 이후에 경제권을 가지고 싸우는 친구들을 보면 잘 이해를 못하기도 했었답니다.

 

그런 제가 작년 4월에 주식을 시작하겠다고 했을 때,

아내가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ATM기와 CD기의 차이점도 모르던 사람이 주식을 하겠다고 하니 당황했겠지요.

 

그렇게 1년이 지났고, 아내와 저는 많이 상의하며 서로 조금씩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답니다.

 

 

주식 투자를 처음 하면서 여러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애매하게 알아서 애매하게 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아무것도 몰라서 시작조차 못 하는 것도 문제더라고요.

 

아예 모르는 분야이다 보니, 제가 뭘 모르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냥 '엄마, 주식 사주세요.'라는 책을 한 권 읽고 해야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이 책에 관한 내용은 책 소개에 글이 게시되어 있답니다:))

 

인터넷에 찾아봐도 저처럼 아예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무엇을', '어떻게', 또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한 글들은 거의 없더라고요.

 

대부분은 잘하는 사람들,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였습니다.

 

마치 성공한 사람들만 간증하는 것처럼요.

(아, 저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왜 항상 성공한 사람들만 간증하는지 잘 모르겠는 1인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주식 한 주 사고,

하루에도 몇 번씩 확인하면서 안절부절못했지요.

 

제가 산 주식이 빨간색이 되면 막 좋다가도, 파란색이 되면 힘이 빠지더군요.

 

누군가 좋다고 해서 주식을 샀다가 마이너스 50%의 수익률을 보이는 주식도 있고,

그렇게 사서 물릴까 봐 안 샀는데 지금은 100% 넘게 오른 주식도 있지요.

(네, 그 녀석이 카카오입니다. 못 샀는데 100% 넘게 오른 주식)

 

두어 달의 시행착오를 겪은 이후에야 제가 왜 주식을 하게 되었는지 생각해보게 되었고,

조금씩 목표와 방향을 정하여 주식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여전히 주식 초짜이며,

그래서 경제와 금융을 배우기 위해 책을 읽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저처럼 주식을 아예 모르는 분들이 제일 처음 주식을 접할 때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 싶은 마음 때문입니다.

 

엄청 잘해서 성공한 사람들이나 수익률 높은 사람들이 이야기보다,

이제 막 시작해서 나보다 딱 한 걸음 앞서 있는 사람의 이야기.

 

말년 병장이 들려주는 이등병 때의 이야기가 아닌,

갓 일병이 된 맞선임이 들려주는 주식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어쩌면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이 저보다 더 많이 알고 있을지도 몰라요:)

 

그런 주식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이 글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딱 한 발자국 앞에서 주식을 하고 있는 사람이,

이제 막 주식의 첫 발자국을 내딛는 사람에게 들려주는 주식 이야기.

 

이제 시작합니다^^

 

 

역대상 29:12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물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