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Wistake입니다.
벌써 시험관 시술에 대한 3번째 글이네요~
시험관 시술을 앞두고 있는 분들과 계획이 있으신 분들에게,
특별히 남편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 글은 개인의 기록물이기에 정확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다니시는 병원의 담당자에게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아내와 난임 병원에 가기로 결정한 이후에 여러 여건들을 고려하여 병원을 정했습니다.
난임 병원은 자주 가야 할 일들이 많이 생긴다고 하기에,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지, 또 비용이 적절한지를 고려하여,
구로에 있는 아가온 여성의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시험관 시술을 할 계획이라고 했더니 주변분들이 대부분 차병원을 이야기해주시더라고요.
인지도가 높은 만큼 잘하니까 그렇겠지요.
그러나 아내가 알아보면서 대기도 많고 비용도 만만치 않다고 하여 구로에 있는 난임 병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이곳도 후기도 좋고 유명한 곳이라고 하네요.
기존에 아내가 다니던 병원의 선생님도 구로에 있는 난임 병원에 간다고 했더니,
아가온으로 가냐고, 잘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해 주었다고 합니다.
병원을 예약했으니 그냥 가서 검사를 받으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냥 가면 엄청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문진표를 미리 작성해 가면 좋다고 하기에,
아내가 병원 홈페이지에서 문진표를 출력해서 필요한 부분들을 작성했습니다.
아내가 혼자 하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제가 작성할까 싶어 문진 내용을 살펴보았는데,
제가 작성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신상정보 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아내가 편안하게 작성할 수 있도록 자리를 비켜주었습니다^^;
문진표를 작성하려면 여러 자료들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필수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전에 병원을 다닌 기록이 있으면
의사 소견서와 함께 이전에 검사받았던 결과지들을 떼어 가야 하는 것 같고요.
하긴, 그래야 새로운 병원에서도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우리에게 필요한 진료를 해주겠지요.
2019년과 2020년에 아내와 함께 집 근처 산부인과에 다녔었는데,
그냥 전화해서 결과지를 달라고 하면 받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생각해보니 제대로 아는 것이 없네요)
그런데 무조건 와서 진로를 받아야 검사 결과지를 준다고 하더라고요.
또 당일 예약은 안 된다고 해서 부랴부랴 스케줄을 조정해서 아내가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검사한 이후에 결과지들을 아내가 보관해 두어 자료들이 있었지만,
혹시나 누락된 부분들이 있을까 싶어 아내가 병원에 다녀왔지요.
아내는 이전에 했던 모든 검사의 기록들을 거의 가지고 있었는데,
당장 난임 병원에 갈 계획이 없더라도 병원에서 검사하면 기록들을 미리 보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아내는 산전검사 기록을 비롯한 제 정자검사 기록까지 전부 가지고 있더라고요.
이전에 다니던 산부인과에서 추가 비용을 낸 이후에 그간 검사 기록들을 모두 받아왔습니다.
검사 기록들을 살펴보니,
작년에 ‘이번에도 잘 안 되면 난임 병원에 가보기를 권한다’는 담당 의사의 소견도 있었더라고요.
막연히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더라면,
조금 더 나에게 난임에 대한 개념이 있었더라면 조금 더 일찍 시도해볼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지금이 우리에게 가장 빠른 시간이고 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실제로도 그렇고요.
받아온 결과지를 바탕으로 아내가 아가온 여성병원의 문진표를 작성했습니다.
작성해야 하는 항목들이 많아요.
예를 들어, 남편 정자검사는 언제 했는지, 결과가 어떤지,
아내 난소 검사 및 나팔관 검사 등은 언제 했는지, 결과가 어떤지 등의 내용을 기록해야 합니다.
병원마다 문진표가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기본적인 내용은 비슷할 것 같아요.
부부가 합의하여 난임 병원에 가보기로 결정을 했고 병원을 정했다면,
해당 병원의 문진표를 먼저 살펴보고 기존에 다녔던 병원에서 필요한 서류들을 미리 떼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병원에 가면 초기 검사를 다시 한다고 하는데,
정자와 난소 등의 검사는 6개월 주기로 해야 정확하게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정부 지원 신청을 하려면 남편의 정액검사 발급일이 6개월 이내여야 한다고 합니다)
시험관 시술만 전문적으로 하는 병원이라고 하니,
좀 더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검사와 평가가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또 검사를 한다니, 괜히 떨리네요.
왠지 운동이라도 좀 더 하고 가야 할 것 같습니다.
Tip,
1. 난임 병원을 정했다면, 미리 준비해 갈 수 있는 서류 등이 무엇인지 병원에 문의해서 준비하기.
2. 기존에 다니고 있던 병원이 있다면 필요한 서류들을 미리 떼어두자.
3. 산부인과 검사를 계획 중이라면, 지금부터 검사에 대한 내용들을 미리 모아 두자.
4. 병원에 가기 전에 시험관 시술에 대한 용어 등은 미리 공부해 두자.
시편 128편 5절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 너는 평생에 예루살렘의 번영을 보며
'빵촌사이 시험관시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험관 시술] 4.3 정자 검사 후기 (0) | 2021.07.22 |
---|---|
[시험관 시술] 4. 첫 번째 내원 및 검사 (0) | 2021.07.15 |
[시험관 시술] 3. 병원 방문 전 미리 공부하기 (0) | 2021.07.14 |
[시험관 시술] 1. 가장 중요한 것은 난임을 인정하는 것 (0) | 2021.07.13 |
[시험관 시술] 0. 프롤로그, 남편이 기록하는 난임 일기/시험관 시술 일기 (0) | 2021.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