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Wistake입니다~
오늘은 서울대입구역 근처에 있는 중식당인 외래향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동생과 함께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중식을 먹고 싶다고 해서 괜찮은 식당을 알아보니,
외래향이라는 곳이 후기가 좋더군요.
마침 동생 남자 친구도 온다고 해서 주말 오전 11시에 룸을 예약하고 함께 식사했습니다.
1. 룸
룸은 총 3개가 있습니다.
인원 수나 금액과 관계없이, 예약하면 룸을 주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4명이라고 이야기하고 예약했는데,
인원이 적다고 룸을 나눠서 손님을 받지 않고 룸을 통째로 주더라고요.
16명은 들어갈 수 있는 큰 룸인데도 저희만 사용할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저희 모두 함께 식사하는 동안 모두 배려받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룸은 60분에서 90분가량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식사를 거의 마치고 대화하고 있었는데, 다음 예약이 있다고 양해를 구하더군요.
룸 예약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사람이 엄청 많습니다.
저희는 오전 11시에 예약하고 들어가서 사람이 그렇게 많은지 몰랐는데,
식사를 마치고 나와보니 대기 손님이 엄청 많더라고요.
혹시 조용히 식사를 원하는 분들이나 중요한 식사자리라면 반드시 예약 후에 식당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홀은 시끄럽고 정신없더라고요.
2. 메뉴
저희는 짜장면 곱빼기, 삼선 짬뽕, 외래향 탕수육, 특미 볶음밥, 궁보기정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네, 저도 너무 많이 시키는 거 아니냐고 이야기했는데,
동생이 지 남자 친구는 많이 먹는다면서 결국 하나를 더 시켰습니다.
하나를 마지막에 시킨 음식만 안 시켰더라면 모두 깔끔하게 배불리 먹었을 텐데, 음식 하나만큼 남았습니다ㅠ_ㅠ
음식점을 검색할 때, 외래향은 탕수육이 엄청 맛집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메인 요리로 외래향 탕수육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메뉴로는 '궁보기정'을 선택했는데요.
이게 무슨 메뉴인 지도 모르겠고, 심지어 사진도 없더군요.
너무 궁금해서 시켜봤습니다ㅎㅎㅎ
미각이 뛰어나거나 음식에 예민하지 않은 편이지만,
처음 보는 음식 먹기에 도전하는 걸 좋아합니다.
아래 사진은 외래향 탕수육과 궁보기정입니다.
탕수육, 맛있습니다.
다른 집보다 더 특별히 맛있다기보다는, 그냥 맛있습니다.
네, 저는 주는 대로 잘 먹어요. 또 탕수육도 좋아하고요.
그리고 궁보기정!!
가장 궁금했던 음식입니다.
파프리카와 닭고기, 샐러리와 캐슈넛을 고추기름에 볶은 것 같은 요리입니다.
맛이 특이하기는 한데요,
캐슈넛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요리라는 느낌보다는, 그냥 반찬 같은 느낌이랄까요?
어쨌든 처음 먹어보는 맛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또 먹을 것 같지는 않네요.
그 외 짜장면이나 짬뽕, 특미밥도 저는 그냥 그랬습니다.
제 입맛에는 안 맞더군요.
기대가 커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음식을 다 먹을 때쯤 되면 후식도 줍니다.
저희는 후식으로 황도가 나왔는데,
후식은 그때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3. 서비스
외래향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 바로 이 서비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짜장면 곱빼기를 시킬 때,
둘이서 먹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면 두 그릇으로 나눠줍니다.
저는 이렇게까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당은 본 적이 없어요.
룸을 사용하면서도 느꼈지만, 세밀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게 많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전반적으로 괜찮은 곳입니다.
중요한 식사 자리인데 중식당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특히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외래향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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