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Wistake입니다~
시험관 시술 결정 후 두 번째 아가온 방문 기록입니다.
카톡에 내용 정리만 해두고 계속 글을 못 썼네요.
아직 시험관 시술 열 번째 이야기에서 다뤄야 할 이야기들이 좀 있어서 정리하고 다뤄야지 했다가,
그러면 더 늦어지겠다 싶어서 정리가 된 글부터 공유하려고 합니다.
지난 1월 12일 수요일에 두 번째로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이날은 간단히 초음파 검사만 받는 날로, 초음파 검사를 통해 난포가 잘 크고 있는지 확인 차 방문했어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는 폴리트롭이라는 과배란 주사만 맞았는데요.
이번에는 처음으로 가니레버라는 주사도 함께 처방받았습니다.
가니레버는 조기 배란 억제제입니다.
참고로 가니레버와 폴리트롭은 LG화학에서 나온 제품입니다.
난포가 잘 자란 이후에 필요에 따라 난자를 채취해야 하는데, 채취 전에 배란이 되어서 난자가 나와버리면 안 되니까요.
이후 난포가 자라는 과정을 봐야겠지만, 빠르면 15일에는 난자와 정자 채취가 가능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토요일에 다시 방문해서 초음파 검사 후에 난자 채취일을 확정하고, 이후에 배아 상태를 확인한 후에 시험관 시술 일정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난포가 자라는 상황을 보면서 시험관 시술 일정을 정해야 하기에 일정을 확정하기가 어렵더라고요.
아래는 처방 받은 주사입니다.
처방받은 폴리트롭과 가니레버 주사입니다:)
1월 14일 오전에 폴리트롭과 가니레버 주사 맞은 후
주사도 그렇고 주삿바늘 크기도 비슷한데, 아내는 가니레버가 더 아프다고 하더라고요.
# 1월 12일 수요일.
- 병원 방문 후 초음파 검사. (난포 확인)
- 주사실에서 폴리트롭 주사 맞고, 2일 치 주사 처방.
# 1월 13일 목요일.
- 오전에 폴리트롭 주사. (과배란 주사)
# 1월 14일 금요일.
- 오전에 폴리트롭(과배란 주사) 주사 및 가니레버(조기 배란 억제 주사) 주사
사실 시험관 시술 과정에서 남편이 할 일은 별로 없습니다.
저도 시험관 시술 일기를 작성하지만, 저보다는 아내의 역할이 훨씬 중요하고 하는 일도 더 많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라고는 그저 아내와 함께 병원에 가는 것과, 아내 배에 주사를 놓는 것 정도거든요.
그래서 남편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도 그렇지만, 임신과 출산의 과정도 어느 한 사람이 해야 할 일이 아니라 부부가 함께하는 일이니까요.
처음 시험관 시술을 진행하는 신혼부부의 남편이 쓰는 글이라 전문 지식은 많이 떨어지지만, 시험관 시술을 앞두거나 진행 중인 남편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행복한 시간 보내셔요:)
'빵촌사이 시험관시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험관 시술] 13. 정자와 난자 채취 (시술 결정 후 네 번째 방문) (2) | 2022.02.14 |
---|---|
[시험관 시술] 12. 난자 채취 일정 확정! (시술 결정 후 세 번째 방문) (0) | 2022.02.13 |
[시험관 시술] 10.1. 배 주사 (0) | 2022.01.17 |
[시험관 시술] 10. 본격적인 시험관 시술 시작! (0) | 2022.01.14 |
[시험관 시술] 9. 미뤄진 시술, 한번 더 얻은 기회 (0) | 2021.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