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Wistake입니다.
지난 1월 15일 토요일에 시술 결정 후 세 번째로 아가온에 진료를 받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시험관 시술을 결정하고 주사 처방을 받은 이후에는 병원에 방문하면 초음파 검사부터 진행합니다.
난포가 잘 자라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지요.
여자는 양쪽 나팔관에서 매월 하나의 난자만 나오는데, 시험관 시술을 위해 폴리트롭이란 주사를 통해 과배란 하도록 돕습니다.
그리고 난자 추출일에 가능한 많은 양의 난자를 채취하는 것이지요.
그래야 시험관을 통해 더 좋은 난자와 정자를 수정시킬 수 있고요.
이날도 가자마자 초음파 검사부터 시작했고, 검사를 통해 양쪽 난포 개수를 확인했습니다.
왼쪽에 3개, 오른쪽은 9~10개가량 된다고 합니다.
총 12~13개 정도 되겠네요.
나중에 인터넷에 찾아보니, 난포의 갯수는 사람마다 차이가 크기 때문에 많다, 적다를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어떤 분의 글을 보니 자신은 공난포(비어 있는 난포)가 많았다고도 하더라고요.
우리 아내처럼 배란 촉진 주사를 배에 맞거나 약을 먹으면서 고생했을 텐데 얼마나 속이 상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술 결정 후 두 번째 병원에 방문했을 때는 빠르면 15일에 난자와 정자를 채취하고, 19일에는 3일 배아, 21일에는 5일 배아를 시술할 수 있겠다고 의사 선생님께 들었습니다.
그러나 15일에 초음파 검사 결과, 아직 난포가 덜 자랐기 때문에 19일쯤에 난자를 채취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19일(수요일)에 채취할 경우에는 22일(토요일)에 3일 배아, 24일(월요일)에 5일 배아로 시험관 시술하게 될 것이라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시험관 시술은 상황에 따라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기 때문에 시간 내는 것부터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참고로 시험관 시술 전에는 부부관계를 해도 괜찮다고 합니다.
단, 난자 채취일과 시험관 시술 당일은 출혈 가능성이 있기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부관계 시, 이왕이면 시술 후에 하는 것보다는 시술 전에 하는 게 더 좋고요.
국가에서 시험관 시술을 위해 110만 원의 비용을 지원하지만, 시술 과정 자체에 비용이 많이 발생해서 금방 사용합니다.
특별히 주사와 처방 약이 비급여인 경우가 많아서 비용도 많이 발생하고요.
비급여란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서 피보험자가 모두 부담해야 하는 의료비를 말합니다.
그러니 비급여인 경우는 오롯이 본인 부담이라는 뜻이지요.
이른 시간 진료여서 초음파 검사 및 궁금한 것들 문의 후에, 주사실에서 주사 맞고 주중에 맞아야 할 주사를 처방받았습니다.
주사를 한 뭉탱이를 주셔서 또 놀랐네요^^;
# 1월 15일 토요일.
- 병원 방문 후 초음파 검사. (난포 확인)
- 주사실에서 폴리트롭 주사 맞고, 2일 치 주사 처방.
# 1월 16일 일요일.
- 오전에 폴리트롭 주사. (과배란 주사)
# 1월 17일 월요일.
- 오전에 폴리트롭(과배란 주사) 주사 및 가니레버(조기 배란 억제 주사) 주사.
- 밤 9시에 오비드렐과 데카펩틸 주사.
= 오비드렐과 데카펩틸은 꼭 밤 9시에 맞으라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 아내가 이 두 주사는 다른 주사보다 더 아프다고 하네요.
17일 밤 9시에 맞은 오비드렐
난자채취 후 안내문.
처방받은 약과 비용.
처방받은 주사들. 냉장보관해야 해요.
시험관 시술을 앞두거나 진행 중인 남편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행복한 시간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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