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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촌사이 일상

[백신 접종] 화이자 1차 접종 후기와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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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Wistake입니다~

다들 백신 예방 접종하셨나요?

저는 지난 9월 6일 월요일에 백신 접종하고 왔답니다~

정부 정책으로 이번 달에 예방 접종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백신 예방 접종에 관한 후기와 몇 가지 팁을 나누려고 합니다.

이 글이 예방 접종을 앞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0. 백신을 맞기 전.

- 저의 아버지와 삼촌은 심장 관련 질환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20대 중반에 심장조영술을 진행했었고요. 감사하게도 검사 결과는 좋았습니다. 그래도 조금씩 나이를 먹으면서 걱정이 되더군요. 더군다나 저는 모더나 혹은 화이자 백신을 맞기로 되어 있었는데, 두 백신 모두 부작용이 심장질환이었거든요. 그래서 염려가 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 접종 당일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전날 잘 챙겨 먹고, 일찍 잠들었습니다. 그리고 회사에도 상황을 설명한 이후에 둘째 날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요청했습니다. (결국은 개인 휴가로 대체되었지요)
- 백신 접종 바로 전날에 ‘국민 비서 구삐’가 카톡으로 접종시간과 장소를 알려줍니다. 그전까지는 화이자 혹은 모더나였는데, 접종 전날 화이자 백신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접종받을 때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그러니 접종 당일 분주하게 준비하기보다, 전날 미리 준비해두면 좋습니다.
- 저는 원래 16시 접종인데, 병원에 문의했더니 오전에도 접종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예 오전에 가서 예방 접종을 하기로 계획했습니다.

 


1. 백신 접종.

- 당일 오전에 병원으로 주사를 맞으러 갔습니다. 10시가 좀 넘어서 도착했고, 오후 예약인데 오전에 맞으러 왔다고 이야기했더니 접수처에서 확인증을 받아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접수처에 상황을 설명하고 확인증을 받았습니다. 이때 30분가량 기다려야 한다고 안내를 받았는데, 5분도 안 돼서 확인증을 주더군요. 그래서 확인증 수령해서 바로 접수했습니다.
- 10:35경, 화이자 백신 1차 접종했습니다. 대기 시간 거의 없이 바로 접종했으며, 주사를 맞는다는 느낌도 없이 순식간에 맞았습니다.
- 1차 접종자와 2차 접종자가 혼합해서 백신 주사를 맞았습니다. 어차피 같은 주사로 접종하기에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 접종하는 간호사분께, “저는 1차 접종입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랬더니 “네~” 하시더라고요.
- 접종 이후에 병원에서 준비해둔 대기실로 바로 이동했습니다. 아내가 접종한 곳은 20분 대기하다가 갈 수 있도록 타이머 줬다던데, 제가 간 병원은 그냥 20분 있다가 가라고 안내만 하더군요. 심장 관련 부작용이 있지는 않을까 싶어 저는 20분 간 대기하다가 이동했습니다. 대부분은 10분 좀 넘으니 그냥 가더군요. 저만 20분까지 기다리다가 갔습니다.
- 11:15경 집에 도착했고, 백신 접종 후에는 고기 먹는 게 좋다는 이야기가 있어 혼자서 목살을 세 덩이나 구워 먹었습니다ㅎㅎㅎ
- 12:30경부터 잔 두통이 시작됐습니다. 13:00부터는 간헐적 오한과 열이 왔다 갔다 했으며, 14:00 정도 되니 주사 맞은 팔의 통증이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그런 상태가 계속되더군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오한과 열은 좋아졌고, 두통도 이전보다 괜찮아졌습니다. 다만 팔의 통증은 계속 심해져서 밤에 잠을 좀 설쳤습니다. 체온은 계속 37도 전후였다가, 다음 날 되니까 다시 정상 체온으로 돌아왔습니다.

- 백신 접종 다음 날부터 두통이 심해졌습니다. 저는 두통약을 거의 복용하지 않는 편인데, 백신의 부작용일 수 있겠다 싶어 바로 타이레놀을 복용했습니다.  주사 맞기 전에도 타이레놀을 먹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데, 그냥 아플 때 먹으면 될 것 같습니다. 이후에도 간헐적 통증이 있었지만, 이틀을 푹 쉬었더니 괜찮아지더군요.
- 그 이후에도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계속해서 조심했습니다. 그래서 월요일에 백신 접종 이후 일주일 간 헬스장에 가지 않고 쉬면서 컨디션을 조절했습니다. 이제 내일부터 다시 조금씩 운동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다시 헬스 일기도 작성할 수 있겠네요:) 내일 다시 인바디 해보고, 일주일 사이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좀 봐야겠습니다.
- 또 저는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심장 두근거림이 있어서, 백신 접종 주간에는 커피도 자제했습니다. 겨우 1차 백신 접종인데 오버하는 것 아닌가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가족력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더 조심하게 되더군요.

 


2. 백신 접종 이후.

- 3일 정도 지나니 질병관리청에서 1차 이상 반응이 있으면 신고하라고 안내가 오더군요. 감사하게도 저는 괜찮았습니다. 약간의 잔 두통이 있기는 했는데 걱정할 수준까지는 아니었습니다.
- 오늘이 딱 7일째 되는 날입니다. 지금도 컨디션은 괜찮습니다.


현재 접종 중인 백신은 치료제가 아니기 때문에 여러 부작용들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심장질환과 같은 큰 부작용들 뿐 아니라, 작은 부작용들도 많이 있는 것 같더군요.

백신 접종 전에 대략 어떤 부작용들이 있는지 먼저 알아두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 경우, 오한이나 열, 두통과 같은 부작용은 제가 예상했던 범위에서 일어났기에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쉴 수 있었습니다.

9월 6일 오전에 백신 1차 접종을 했더니,

오후 3시가 조금 넘어 국민 비서 구삐를 통해 1차 접종 확인 카톡과 함께 2차 접종 안내가 왔습니다.




1차를 맞았든 2차를 맞았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과 마스크를 잘 착용하는 것이 필요한 때입니다.

모두들 접종 잘하시고, 몸 관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 백신 접종 팁

개인적인 경험이기 때문에 병원마다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본인이 예약한 병원에 문의해서 더 정확한 안내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1. 날짜만 맞으면 시간은 크게 구애받지 않고 가서 주사 맞으셔도 됩니다.
- 만일 본인이 오후에 접종 예약이 되어 있더라도, 오전에 가서 주사를 맞을 수 있습니다. 단, 오후 예약자가 오전에 맞을 경우, 병원 측에서 백신 예방 접종자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은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참고로 어떤 병원은 아예 오전에는 접종을 진행하지 않는 병원도 있더군요. 그러니 꼭! 본인이 예방 접종하기로 한 병원에 먼저 문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2. 1차 접종은 날짜 변경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 제가 예약한 병원에서는 2차 접종은 날짜 변경이 가능하나, 1차 접종은 날짜 변경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월요일이 접종이라, 금요일로 바꿀 수 있는지 문의했는데 안 된다고 하더군요. 이건 병원마다 다를 것 같습니다. 이것도 본인이 예약한 병원에 문의해 보시고 안내받으시기 바랍니다.

3. 기타
- 코로나 백신 접종 후, 가능하면 샤워는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주사 바늘구멍을 통해 세균이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군요.
- 백신 접종 후 최소 3일가량은 금주하고, 격한 운동도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 현재 백신은 치료제가 아닙니다. 백신 접종 후에도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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