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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촌사이 헬스일기

[헬스 일기] 11월 첫 날, 새로운 거리두기 단계 헬스장 적용! (feat. 어깨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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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11월이다.

첫 단추를 잘 낀다고 한 달을 잘 보내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느낌이 다르지.

오늘부터 새로운 거리두기가 적용 되어 헬스장에 몇 가지 변화가 생겼다.


1. 먼저 운영시간! 아침 6시부터 자정가지 운영한다.

어차피 내가 운동하는 시간은 정해져 있다.
아침 6시에 오픈한다고 6시부터 할 것도 아니고, 자정까지 한다고 밤 10시 넘어서 갈 것도 아니다.
둘 다 피곤해. 몸과 마음이 지치는 운동은 하고 싶지 않다.
그런데 사람 생각은 다들 비슷한가보다.
오늘은 저녁 먹고 8시쯤 갔는데, 여전히 사람이 많다.


2. 러닝머신 속도 제한 없이 사용 가능!

이건 애초에 말도 안 되는 거리두기 방침이었다.
6km/h로 달리면 괜찮고, 6.1km/h로 달린다고 더 위험한 건 아니니까.
오히려 다른 머신 중량 치면서 ‘으아~ 으아~’ 하는 게 더 위험한 것 같던데-_-a
아무튼 괜히 속도 제한 없이 된다고 해서 7km/h로 걸었다.
힘들다. 그래서 6.5km/h로 걸었다. 이게 딱 좋다.
사실 러닝머신을 워킹머신으로 사용하는 사람인지라 이것도 크게 관계 없었다.


3. 이게 충격이다! 샤워실 사용 가능!

헬스장 샤워실 사용 가능?
어제까지 샤워하면 안 되는데, 11월이니까 오늘부터는 가능하다는 이야기인가?
샤실 뉴스를 통해 먼저 접했을 때, ‘설마 누가 샤워 하겠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니더라.
생각보다 샤워장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았고, 탈의실은 온수에서 나오는 수증기로 축축한 느낌도 들었다.
허허허. 말도 안 되는 정책 때문에 조만간 확진자들이 엄청 늘었다는 뉴스를 보겠구나.


이럴 때는 운동을 하는 게 건강을 지키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집에서 쉬는 게 건강을 지키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그렇다고 사람이 없는 시간에 가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원래도 마스크를 잘 썼지만, 더더더 잘 쓰고 해야겠다.

다시 좋은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이 기회를 놓쳐버릴 수는 없지.



오늘은 월요일, 어깨운동을 진행했다!

1. 크런치
20x3

2. 레그레이즈
15x2

3. 회전근개 스트레칭
30x3

4. 덤벨 숄더 프레스
5kg 20x1
8kg 17x1, 15x1
10kg 12x2
8kg 12x1, 8x1

5. 레그레이즈
15x2

6. 사이드 레터럴 레이즈
2kg 30x4

7. 해머 숄더 프레스
무게없이 15x1
(한쪽) 5kg 15x1
7.5kg 13x1, 11x1
10kg 10x1
12.5 7x1

8. 레그 익스텐션
22.5kg 20x1
27.5kg 18x1
32.5kg 16x1
42.5 7x1


- 매일 운동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지라 가능하면 코어와 하체를 평소에 하나씩 해주면 어떨까 싶어서 해보고 있다.

- 어깨운동은 할수록 감을 잡아 가는 것 같아 재밌다. 그래서 매주 월요일은 퇴근 길에 불타는 어깨로 퇴근한다.

- 레그 프레스와 레그 익스텐션은 다르다. 레그 프레스는 막 10kg씩 올려도 이어서 하겠는데, 익스텐션은 훨씬 힘들다.

오늘도 꿀잠을 잘 각이다.

모두들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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