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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촌사이 일상

[바다장어] 처가댁에서 함께 한, 엄청 맛있는 바다장어 내가 어릴 때만 해도 장어는 귀한 음식이었다. 그래서 뷔페에 가면 꼭 장어튀김을 하나씩 먹었다. 그것도 꼬리가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왕이면 꼬리를 먹었지. 어린 나이였는데도 그랬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말하니 엄청 옛날 사람 같지만, 그렇지 않다. 내가 나이를 먹는 것보다 세상이 더 빠르게 변한다. 뜬금없지만, 골프도 그렇다. 골프도 돈이 많이 드는 스포츠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다들 골프 이야기다. 다시 장어로 돌아와서, 요즘은 이전보다 자주 장어를 먹는다. 코로나가 심해진 이후에는 더 그렇다. 부모님 댁에서 식사를 하면 하루나 이틀 전에 장어를 미리 주문해두고, 가서 함께 구워 먹었다. 그리고 얼마 전에 처음으로 처가댁에서도 장어를 먹었다. 무려 바다장어! 우리 처가댁 아버님과 어머님.. 더보기
[커피 원두] 테라로사 아내가 인정해주지 않지만, 난 커피 애호가다. 작년에는 바리스타 2급 자격증도 취득했다. 그런데도 아내가 나를 커피 애호가로 인정해 주지 않는 이유는, 내가 커피를 잘 못 마시기 때문이다. 사실 나도 이 부분이 엄청 웃긴데, 나는 오후 2시 이후에는 커피를 못 마신다. 늦게 마시면 심장이 두근거려 잠을 못 자거든. 아내도 그렇다. 둘 다 카페인 찌질이들이라 늦은 시간에 커피를 마시면 정신이 똘망똘망하다. 한 번은 서로가 자는 척 부스럭거리다가 새벽에 눈이 마주친 적이 있다. (그날 벌게진 눈이 마주쳤을 때, 둘 다 어이없어 웃었다) 나는 커피 때문에 3일을 꼬박 밤샌 적이 있어 카페인 찌질이인 걸 알았지만, 아내도 그런지는 그때 알았다. 그래서 최대한 주말에 커피를 마시고 오후 2시 이전에 마신다. 평일.. 더보기
[일상] 생일, 케이크와 커피, 그리고 선물. 지난주일, 서영이도 함께 예배를 드렸다. 마침 서영이 생일이기도 했는데, 특별한 날을 소중한 사람들과 보내고 싶다며 함께 예배를 드리고 싶다며 왔다. 누군가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과 누군가에게 소중한 존재로 기억되는 것, 모두가 특별하고 소중하다. 함께 예배를 드린 이후에 집에서 생일을 축하하고 식사를 나눴다. 아내가 서영이 생일이라고 특별히 신경 썼다. 생일이면 꼭 먹어야 한다는 잡채와 황태 미역국, 그리고.. 언제 먹어도 맛있는 고기! 고기! 고기! 함께 맛있게 식사한 후에 디저트로 직접 내린 커피와 초코케이크를 먹었다. 원두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모모라! 오랜만에 내려 마셔서 그런가, 더 맛있었다. 분명 더 먹을 수 없을 만큼 점심을 먹었는데, 맛있는 커피와 초코케이크는 또 들어갔다. 이렇게 살이 찌.. 더보기
[일상] 빼빼로 데이! 아내와 내가 꼭 챙기는 대외적인 Day가 있다. 바로 빼빼로데이! 일하다가 스트레스 받을 때 달달한 과자를 먹으면 좋기도 하고, 무엇보다 우리가 좋아한다. 그래서 이번에도 각자 직장 동료들과 챙기고 싶은 사람의 빼빼로를 샀다. 일주일보다 조금 더 늦었지만, 빼빼로데이!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아 나만 챙기는 줄 알았는데, 생각지도 못한 빼빼로를 두 개나 받았다!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더보기
[한강] 용산역 근처, 노들섬 어제 오후, 아내와 함께 예배를 드리고 산책을 나섰다. 지난주는 서울대, 오늘은 노들섬~ 야호! 지난번에도 아내와 함께 산책하러 노들섬에 갔었는데 그때 정말 즐겁고 좋았다. 예기치 못한 선물을 받았던 느낌이랄까? 그래서 점심식사 이후에 함께 노들섬으로 이동하기로 결정하고 나섰다. 버스 타고 갈까 했다가 날이 좋아서 걸어가기로 했다. 참고로 집에서 노들섬까지 40~50분은 걸어야 한다. 지난번과는 다른 루트로 알아보니 중대병원을 거쳐 한강으로 가는 길이 있었다. 이왕 걷는 거, 좀 돌아가더라도 한강으로 가기로 결정! 흑석역에 도착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따릉이를 만났다. 오!!!! 따릉이를 타고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내를 봤더니, 이미 어플을 켜고 있었다. 역시, 배운 사람이다. 따릉이 이용 방법은 다.. 더보기
[일상] 대체 세탁기에서 무슨 일이..? 분명히 세탁기를 돌리고 건조대에 빨래를 널 때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빨래를 개려고 봤더니 내 양말과 아내 양말이 커플 양말이 되어 있었다. 이게 무슨 말인지 상상도 안 될 텐데… ㅋㅋㅋㅋㅋ 진짜 아내랑 한참을 웃었다ㅎㅎㅎ 대체 세탁기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길래, 심지어 다른 양말들도 함께 빨았는데 이 두 개만 그렇지? 뜻하지 않은 양말 빌런에 오늘도 아내와 한참을 웃었다. 매일 행복한 하루에 감사! 더보기
[일상] 매일 아침 식사, 요거트!! 우리 집은 매일 아침 요거트를 먹는다. 하루나 이틀 전에 요거트를 미리 만들어 두고, 매일, 듬뿍 먹는다. 그릭 요거트가 먹고 싶을 때는 유청을 분리해서 그릭 요거트를 만들기도 하고, 묽은 요거트를 먹고 싶을 때는 묽게 만들어 먹기도 한다. 요거트는 꾸덕하게 먹어도 맛있고, 묽게 먹어도 맛있다. 오늘은 요거트 러버들이 좋아할 아침 요거트 식사!! 참고로 그릭 요거트 만드는 법은 아래 글을 참고하면 된다. https://wistake.tistory.com/89 [요거트] 꾸덕한 요거트(그릭요거트) 만들기 안녕하세요, Wistake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와 제 아내는 요거트 러버입니다. 저희는 매일 아침 요거트를 먹거든요ㅎㅎㅎ 헬스 하는 날마다 진행했던 운동 루틴과 함께 식단도 올리 wista.. 더보기
[일상] 피자와 치킨 퇴근길에 “여보 뭐 먹고 싶어요?” 아내에게 물었더니, “치킨요!” 마음이 통했다. 나도 치킨!! 그래서 지하철에서 내리고 치킨집에 전화해서 예약했다. 우리는 맛닭꼬를 좋아한다. 굽네도 좋아하고. 비비큐나 교촌도 좋아하기는 하는데, 튀긴 치킨은 먹다 보면 금방 물린다. (그렇다고 덜 먹는 건 아니다. 어차피 다 먹는다) 아내와 나는 식성이 다른데, 아내는 퍽퍽한 살을 좋아하고 나는 부드러운 살을 좋아한다. 그래서 치킨 먹을 때 딱이다! 아내는 가슴살과 그 외 퍽퍽한 부위의 살을 먹고, 나는 다리와 날개와 목을 먹는다. (요즘은 목을 안 주는 집도 있다ㅠ_ㅠ) 처음에는 ‘날 위해 다리를 양보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 했다. 그래서 괜히 고맙고, 사랑스럽고 그랬지. 치킨 다리와 날개를 모두 양보하는 아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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